오페라 토스카의 명장면에서 등장하는 "별은 빛나건만(E lucevan le stelle)"은 이탈리아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애절하고 아름다운 아리아 중 하나로 꼽힙니다. 본 곡은 마리오 카바라도시가 사형을 앞두고 지난 사랑과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부르는 곡으로, 그 감정과 선율이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습니다.
1. "E lucevan le stelle" 가사 (원어)
E lucevan le stelle,
ed olezzava la terra,
stridea l’uscio dell’orto,
e un passo sfiorava la rena.
Entrava ella, fragrante,
mi cadea fra le braccia.
Oh dolci baci, o languide carezze,
mentr’io fremente
le belle forme disciogliea dai veli!
Svanì per sempre il sogno mio d’amore.
L’ora è fuggita, e muoio disperato!
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!
2. 한국어 발음
에 루체반 레 스텔레,
에돌레짜바 라 테라,
스트리데아 루시오 델로르토,
에 운 파쏘 스피오라바 라 레나.
엔트라바 엘라, 프라그란테,
미 카데아 프라 레 브라차.
오 돌치 바치, 오 랑귀데 카레체,
멘트리오 프레멘테
레 벨레 포르메 디쇼글레아 다이 벨리!
스바니 페르 셈프레 일 소뇨 미오 다모레.
로라 에 푸지타, 에 모요 디스페라토!
에 논 호 아마토 마이 탄토 라 비타!
3. 한국어 해석
별은 빛나고,
대지는 향기로 가득 찼으며,
정원의 문이 삐걱거리고,
누군가의 발소리가 모래를 스쳐 지나갔다.
그녀가 들어왔고, 향기로 가득한 채,
내 품에 안겼다.
아, 달콤한 입맞춤이여, 아, 나른한 애무여,
떨리는 나는
그녀의 아름다운 몸을 베일에서 벗겨냈다!
나의 사랑의 꿈은 영원히 사라졌다.
시간은 흘러가고, 나는 절망 속에서 죽어간다!
나는 결코 이렇게 삶을 사랑한 적이 없었다!